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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코스-흥양천길 (태장2동)

원주천 감상하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김민호 기자l승인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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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맛보는 길과 물의 조화

태장은 조선 성종때 복란공주의 태를 묻었다고 하여 '태장(胎藏)'이란 유래와 풍수지리상 크게 될 것 같다고 하여 '태장(台庄)'이라는 유래가 있다.
 
원주시 태장2동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흥양천 양안에 조성된 걷기와 자전거도로는 2009년 12월 준공된 이후 시민들의 휴식 및 운동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걷기도로는 탄성포장재로 되어있어 발의 피로도 덜하고 내딛는 느낌도 좋다.
 
흥양천 남쪽방향 주차장에서 출발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으면 된다. 주차장에서 250m 거리에 위치한 태봉교 밑을 지나 좌측 흥양천을 보면 기이한 암석과 암반들이 들쭉날쭉하게 물속에 터를 잡고 있어 흐르는 물과 함께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300여m 더 걸으면 연두색 소형철교과 나오고 여기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면 태봉2교를 지나게 된다. '보(洑)'가 설치되어 있는 이곳은 여름철 원주천에 물이 많을 때는 폭포 같은 시원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200여m를 지나 우측 도로변에 약수터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100고갯길과 연결된다. 조금 더 걸어 신애교를 건너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신애교 건너 50m 전방에는 가온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원주아동센터와 장난감도서관 등이 있으며, 인근 두숲공원 주변으로는 숲이 조성되어 있다. 주변엔 커피숍도 있어, 커피 한잔을 즐기며 주변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옛 시골마을을 떠올리게 되는 돌다리
 
신애교를 지나 140m를 내려가면 우측에 2개의 게이트볼장이 있다. 게이트볼장 주변에는 벤치와 이동식화장실이 있어 필요시 이용하면 된다.
 
태봉2교를 통과해 100여m를 걸으면 하천변에 징검다리가 나온다. 어릴 적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만큼 맑은 물소리가 정겨운 돌다리다. 징검다리 위에 발을 내밀 때마다 순수한 사랑이 묻어 날 것만 같다.

복잡하고 바쁜일은 접어두고 잠시 삶의 여유를 느껴보자. 태봉교 밑을 지나면 우측으로 다양한 운동기구와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아담한 소교량과 정자쉼터를 거쳐 태장교 밑을 통과하면, 시원하리만큼 쭉 뻗은 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경쾌한 마음만큼이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진다. 특히 이 곳은 탄성포장재로 되어있어 발의 피로도 덜고 내딛는 느낌도 좋다. 민트그린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 포장색깔도 깔끔하다.
 
태장교를 뒤로하고 500여m를 걸어가면 다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담한 모양을 하고 있는 세월교다. 세월교를 건너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 다시 태장교 밑을 지나면 길 옆에 자리한 20여 그루의 벚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흥양천 물길을 따라 걷노라면 맑은 물속에서 헤엄치는 송사리와 물가에 피어있는 각종 이름모를 들풀들을 만날 수 있다. 청둥오리와 백로 등 진객이 날아드는 풍경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코스 주변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 걷는 동안 호강한 눈뿐 아니라 입도 즐겁게 할수 있다.

☞교통편

○ 버스: 관설동 종점 발-태장2동 주민센터 하차(7, 41, 42번/ 05:45~21:50 사이 수시 운행), 하차 후 좌측으로 90m 이동해 횡단보도 건너 둔치

○ 승용차: 시내에서 횡성방면 5번 또는 19번 국도로 진행하다 태장교 앞(안흥한의원)에서 우회전 한 뒤 300m지나 좌측 둔치로 진입. 원주시청에서 6.4㎞(15분 소요)

☞참고사항

○ 식당·매점: 흥양천 둔치 주차장과 신애교부터 태봉교 사이 도로변에 다양한 음식점이 있음
○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 화장실: 태장교 지나 소교량부터 흥양천 둔치 주차장 사이 게이트볼장 내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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