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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스-벽계수길 (문막읍·흥업면)

김민호 기자l승인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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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계곡, 녹음이 어우러진 명품 길

동화골삼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동화골길로 접어들며 여정은 시작된다. 내리막길 끝에서 좌측, 190m를 지나 우측 동화사 방향으로 진입한다. 동화사는 천년 묵은 빈대와 큰스님, 오동나무에 대한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다.

호적골과 동화골을 연결하는 호동교를 지나 좌측, 90m 지나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진행하면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은은하게 풍기는 솔향기를 맡을 수 있다.

동화골교를 건너 우측으로 계곡을 두고 걷노라면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든다. 좀 더 걷다보면 동화골계곡 자연휴식년제 실시에 따른 안내판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500여m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조선 중종 때 명기 황진이의 시에 등장하는 벽계수 묘역을 안내(400m)하는 팻말 앞에서 좌측으로 진입한 후 40m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본격적인 삼림욕 코스로 접어든다.

임도의 특성인 S자 형태의 굽이 길을 한동안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힌다. 임도No.49 지점을 지나 1㎞ 더 올라가야 임도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선 숨을 고르고 잠시 쉬어가자.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라 부담도 없다.

임도No.9 지점에 이르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전원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맞은편 멀리 병풍처럼 겹겹이 싸인 백운산과 치악산 연봉들의 풍광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조금 더 내려가면 승안낚시터 입구에 도착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녹색체험

승안낚시터 입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면 이름도 독특한 '돼니교'를 만난다. 돼니교를 지나 좌측으로 가면 조금 더 큰 또 하나의 돼니교를 만난다. 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돌고, 동돌미교를 지나 다시 우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승안동은 친환경녹색테마마을로 계절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명봉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으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하여 '승안동'이라 불린다.

매년 6월 6일 '승안동 오리방사 축제'를 실시하는데, 무농약 오리쌀 재배논에 직접 오리를 방사하고 손모내기, 풍물놀이도 함께 하고 있다. 또 매년 황금물결이 넘치는 가을 들판에서 개최하는 도시민 '농촌체험 추억만들기축제'에서는 밤따기, 깻잎따기, 메뚜기잡기 등 농촌생활 체험도 할 수 있다.

나무터널 대문인 승안동길 199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면 종탑과 한옥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천주교 대안리 공소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곳부터 마을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길 옆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돌담, 꽃담, 바위문, 덩굴대문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승안동길 240을 지나 좌측으로 50m를 더 진행한 뒤 우측으로 다시 50m 지나 좌측 방향으로 10분쯤 내려가면 장수발자국 표지석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이다.

대안천을 왼쪽에 두고 전원풍경을 즐기며 걷다보면 갈림길이다. 좌측 하해삼교를 지나 대안로와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조금 더 걸으면 여정의 끝인 해삼터 입구에 도착한다.

   
 

☞ 교통편

○ 버스: 관설동종점 발-동화골 하차(50, 51, 53, 55번/ 05:20~23:00 사이 수시 운행), 장양리공영정류장 발-동화골 하차(49번/ 07:40 1일 1회)

○ 승용차: 시내에서 문막방면 42번 국도로 진행하다 세고개삼거리에서 700m 지나 첫번째 버스정류장(동화골). 원주시청에서 11.3㎞(20분 소요). 동화골버스정류장 주변 주차

☞참고사항

○ 식당: 동화골삼거리 주변
○ 매점·식수: 구간 내에 매점이 없고, 식수도 공급받을 수 없으므로 사전준비
○ 화장실: 동화골삼거리, 승안낚시터 입구
○ 기타: 길은 포장길과 흙길이 혼재되어 있어 운동화나 등산화가 무난함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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