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23코스-저금어지길(태장2동·지정면)

김민호 기자l승인2012.07.0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자연의 축복을 받은 그림 같은 마을

저금어지 고개는 신평리에서 호저면, 서원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6·25 때 중공군과 유엔군의 접전지이기도 하다. 산의 형국이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추는 형국이라 해서 '격고무지(擊鼓舞地)'라 했고 '저고무지'라고도 한다.

걷기여행은 가현주유소 앞 가현정류장에서 시작된다. 횡단보도 건너 가현교를 지나면 오르막 길 양편으로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강원LPC 입구를 50m 지나 햇살촌 입구 공터에서 우측 비포장 길로 진행하면 되는데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큰 무리는 없다. 길 옆으로 펼쳐지는 전원풍경은 언제 봐도 정겹고 평화로워 보인다.

포장길과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고속도로 통로를 지나면 점실마을이다. 복숭아 과수원과 어우러진 점실마을 풍경은 자연의 축복을 받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평화자원 앞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길 좌우 논은 초록 물결로 뒤덮여있다. 이 벼들의 생명이 하늘의 힘과 땅의 지력 그리고 농부의 마음을 받아 건강하게 시민의 생명창고를 지키고 있다.

경일애견하우스를 지나 소류지 제방 앞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웃골소류지이다. 크기는 작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맛을 주고 물도 깨끗하다.

임도 안내 푯말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얼마 후 약수터에 다다른다. 옆에는 정자 쉼터가 있어 쉬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작나무가 반겨주는 저금어지 고개

약수터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이곳부터는 본격적인 숲길이다. 매년 가을이면 숲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한참을 넋 놓고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길, 아름다운 자연이다.

'가현-신평임도 No.10' 지점을 지나며 점점 숲으로 빨려 들어간다. 쭉쭉 뻗은 전나무와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리를 잡고 반겨주는데 특히, 자작나무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임도정상을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다랑이 논 사이로 난 S자형의 길을 따라 걸을 때면 발걸음도 가볍고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임도시설안내문을 지나서부터는 더 아기자기한 길로 연결된다. 골짜기 길을 따라 펼쳐진 탁 트인 풍광이야말로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이다.

'저금어지길75'를 지나 시골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길로 접어든다. 천주교 신평공소를 거쳐 고속도로 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신평초등학교 뒷길 지나 신평리정류장에서 여정은 마무리 되는데, 막마골, 삼막골, 큰골 등 옛 지명에서 볼 수 있듯이 저금어지 고개를 넘으며 보았던 여러 골짜기의 운치 있던 풍경이 가슴에 남는다.

한편 '신평(新坪)'은 '신촌(新村)'과 '행평(杏坪)'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촌은 새로 생긴 마을이란 뜻이고 행평은 웃물지울 마을(상무곡) 북쪽에 있으며 큰 살구나무가 있어 유래된 지명이다.

   
 

☞ 교통편

○ 버스: 관설동종점 발-가현동 하차(71, 72, 73번/ 05:25~22:00 사이 하루 28회 운행)
○ 승용차: 시내에서 호저방향으로 진행. 태장교 지나 가현동우체국 앞에서 좌측으로 진입. 1.2㎞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 북원주IC 방향 400m. 원주시청에서 7.4㎞(20분 소요).

☞참고사항

○ 식당: 가현동정류장 인근 및 햇살촌
○ 매점: 신평리정류장 못 미처 한아름수퍼
○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 화장실: 가현동정류장, 소류지 제방앞 갈림길, 천주교 신평공소 거처 고속도로 통로
○ 기타: 포장길과 흙길이 혼재되어 있지만 운동화가 무난함.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0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