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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스-영원산성길(판부면)

영원산성길, 선조들의 항전 현장…주변 풍경도 일품 원주투데이l승인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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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분소에서 영원사까지는 두 세곳 급경사가 있지만 길이 완만해 산책하듯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원주시가 원주에서 걷기 좋은 길 25개 코스를 개발해 '원주굽이길'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어서 걷기운동에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주투데이는 앞으로 25주에 걸쳐 매주 25개 걷기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다람쥐 자유롭고 송사리 헤엄치는 영원골

가벼운 나들이 차림으로 길을 나선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금대계곡에서 하차하여 이동하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금대계곡 방향으로 약 900m가서 금대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금대주차장에는 치악산 꿩설화에 대한 조형물도 있어 흥미를 갖게 한다.

금대분소 방향으로 영원산성길 출발. 가는 길목에 시원한 계곡물과 어우러진 음식점, 주택들의 정겨운 모습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금대분소까지는 약 1.8㎞, 20여분의 시간이 걸리는데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주변 초목과 맑은 물을 벗 삼아 걷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금대1교를 지나 약 5분정도 포장도로를 걸으면 금대2리 가람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군락을 이룬 고목들에서 마을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이곳은 금대초교 일론분교가 1985년 본교로 통합되기까지 20여년간 있었던 자리이며, 이후 불교재단에서 운영한 소쩍새마을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주변 일대에는 나무마다 이름표가 부착돼 있어 나무에 대한 공부도 하고 울창한 수목 밑에서 매미소리를 벗 삼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금대2교를 지나 금대분소(매표소)에 다다르면 자연탐방로를 둘러보고 화장실을 이용한다. 야영장을 이용할 경우 1인 1일기준 1천~2천원, 오토캠프장은 9천~1만7천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요즘 TV프로 영향으로 1박2일의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성수기에는 자리를 차지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금대분소를 뒤로하고 흙길을 걷다보면 영원골 계곡의 울창한 원시자연에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계곡물에 손을 담그면 너무 차가워 온몸에 소름이 돋고 나오던 땀도 들어갈 정도.

금대분소에서 영원사까지는 약 2.4㎞. 길이 완만해 가족이나 연인끼리 많이 찾는 곳으로 봄에는 버들강아지와 진달래를,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수와 녹음을,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을, 겨울에는 흰눈과 계곡, 조릿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두세곳 급경사가 있지만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으며, 물을 건너는 곳엔 세월교가 있어 사계절 걷기에 지장이 없다.

매표소에서 출발해 30분, 경사지를 오르니 앞면에는 '치악산 영원사', 뒷면에는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쓰인 커다란 바위가 일행을 맞는다. 아마 영원사에 온 것을 환영하고 가시는 분께는 부처님께 귀의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10분정도 더 걸으면 영원사 입구와 영원산성의 갈림길에 도착한다. 막바지 남은 힘을 쏟아야 영원사 대웅전 마당까지 갈수 있는데 영원사 앞 급경사를 오를 때 사찰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영원사는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을 수호하기 위해 지은 절이라고 하나 현재로서는 남아있는 기록이 없다. 영원사 입구에서 영원산성으로 오를 수 있으며, 상원사(2.8㎞)를 거쳐 신림면 성남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교통편
○…시내버스: 장양리정류장 출발→금대계곡 하차(21번/ 1일 18회 운행) 관설동종점 출발→금대계곡 하차(22, 23, 24, 25번/ 1일 15회 운행)
○…승용차: 시내에서 신림방면 5번국도 타고 제천방향 진행. 금대초교 2.3km 지나 좌측이 금대삼거리, 원주시청에서 12.1km (23분 소요), 금대계곡 정류장에서 영원산성길로 1㎞ 오르면 우측 주차장.

☞참고사항
○…식당: 금대계곡 입구, 금대주차장 주변 및 금대분소 입구
○…매점: 금대계곡 입구 주변
○…식수: 금대분소(매표소)와 영원사
○…화장실: 금대주차장, 금대분소(매표소), 영원사. 단 금대주차장은 동절기 이용불가
○…기타: 시멘트포장과 흙길이 혼재돼 있어 운동화나 등산화가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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