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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월운여울길(반곡관설동)

월선이 노닐던 물길을 따라… 김민호 기자l승인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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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원주에서 걷기 좋은 길 25개 코스를 개발해 '원주굽이길'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어서 걷기운동에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주투데이는 앞으로 25주에 걸쳐 매주 25개 걷기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월운정(月雲亭)은 병영교에서 현대아이파크 간 우측에 있는 마을이며 제방길을 월운정길이라 한다.

옛날 단구동 홍판서의 소실인 월선(月仙)이라는 기생이 홍판서집 뒤에 정자를 지어놓고 놀았다 하여 불리어졌고, 1970년 당시 38사단장이 없어진 월운정 터에 남아있던 주초석을 이용해 정자를 짓고 월운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자는 반곡동 38사단 내 원주천변 동산에 있다.

코스는 치악교 밑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치악교를 통과하며 시작된다. 벽산블루밍1단지 앞 소교량을 지나 보이는 원주천 풍경은 자연형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단정하게 정비돼 있고 여름이면 천변 수초들이 초록잔치를 연다.

또한 벚나무가 둔치 오른쪽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자리잡고 있어 쉬어가기에도 좋다. 10분쯤 걷다보면 반곡 아이파크 아파트를 연결하는 월운정교가 보인다. 교량난간의 자전거 디자인이 생동감과 활력을 준다.

여름철에 이 길을 걸으면 소교량을 지나 우측으로 맨드라미꽃이 활짝 핀 화단이 보인다. 소교량 하나를 더 지나며 원주천을 바라보니 물속에 하늘이 잠겨 흰 구름자락이 물속에서 유유히 흘러간다.

병영교를 지나 잠시 후 동부교 밑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140m 지나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다시 우측으로 가야 동부교를 건널 수 있다. 교량을 건너면 바로 반곡관설동주민센터에 도착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추억속으로…

반곡관설동주민센터 앞에서 둔치길로 진입해 걸어 올라왔던 길 반대편으로 내려가게 된다. 동부교에서 U턴 하는 셈이다. 동부교 주변과 위쪽으로는 물이 맑고 깨끗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수심이 깊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병영교를 지나면 잔디밭을 사이에 두고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쭉 뻗은 길에 들어선 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더욱 상쾌해 진다.

원주천 경치를 만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월운정교에 도착한다. 여름이면 즐겁게 물놀이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옛날 빨래터 풍경, 고기잡이와 겨울철 얼음썰매를 즐기던 예전 모습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1970년대까지도 이 일대에는 가마터와 한지공장이 여럿 있었지만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쉽다.

월운정교에서 조금 더 내려가 반곡아이파크 아파트 113동 앞 물가에 다다르면 커다란 징검다리가 보인다. 징검다리 앞에 서니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그려진다.

소교량을 지나 200m쯤 가면 반곡교 아래에 또 하나의 철교량을 만나는데 생각보다 아늑히다. 예전에는 벽산블루밍1단지 앞에서 로아노크광장으로 연결되는 길이 없었지만, 지금은 치악교 밑을 거쳐 모두 연결돼 있어 순환걷기가 가능하다. 코스는 로아노크광장 앞 소교량을 건너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도착하며 마무리 된다.

   
 

☞교통편

○ 버스: 장양리공영정류장 발→상지여중고 하차(3, 4, 81-1, 83, 84번/ 05:50~21:52 사이 수시 운행), 관설동종점 발→상지여중고 하차(5-1, 8, 71, 72, 73, 80번/ 05:25~22:00 사이 수시 운행)
○ 승용차: 남부시장에서 5번 국도를 따라 신림방향으로 200m 지나 좌측 행구로. 치악교 건너 좌측에 주차 가능. 원주시청에서 5.0㎞(14분소요) 순환코스. 코스 내 주차 가능한 어느 곳 어디든지 시작 가능.

☞참고사항

○ 식당: 병영교 지나 강변로로 올라오거나 반곡교 인근에 다양한 음식점이 있음.
○ 매점: 출발지인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월운정교, 반곡교 주변.
○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 화장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반곡관설동주민센터.
○기타: 모든 구간이 포장된 둔치길이므로 운동화가 바람직.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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