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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코스-회촌숲길(흥업면)

"산속을 걸으면 나는 숲이 된다" 김민호 기자l승인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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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매지임도를 거쳐 매지회촌길 입구까지 연결되는데, 매지회촌길은 고사리골 남동쪽에 있는 마을지명이 반영된 길 이름이다.

매지임도는 산림경영을 위한 기반시설 기능유지 및 국민들의 건강과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을 즐기도록 조성된 곳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매지파크 앞 매지임도 입구에서 시작되는 길은 초입부터 숲길여행이며 길도 넓어 좋다. 오르막길이지만 그리 가파르지 않아 힘들지 않다. 조금 걷다보면 거리표시가 되어있는 '임도표지목(양안치고개1.0㎞/ 회촌마을6.0㎞)'이 나타난다.

표지목이 1㎞ 단위로 설치되어 있어 위치파악에 도움을 준다. 조금만 더 오르면 목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회촌마을, 백운산자락,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물론, 멀리 시청사까지 보이는 등 환상적인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두번째(2.0/ 5.0)와 세번째(3.0/ 4.0) 표지목을 지나 걷다보면 길 우측으로 기암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저절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취하게 된다. 어느새 도시의 기억들은 저 멀리 사라진다.

해발 535m 정상을 지나 매지숲유치원에 도착하게 된다. 숲유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숲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북부지방산림청이 운영하고 있다.

네번째 표지목(4.0/ 3.0)부터는 내리막길로 발걸음도 가벼워 숲속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상쾌한 느낌을 받는다. 오두치등산로 입구를 지나 10분쯤 내려가면 나무정자가 있어 쉬어가기에 좋다. 정자 옆에 작은 계곡도 있어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일년 내내 색다른 민속 축제가 있는 곳

11지점부터 표지목(6.0/ 1.0) 주변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면서 왼쪽은 낭떠러지로, 밧줄로 차단돼 있지만 안전사고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어서 흙길이 끝나면 임도종점으로 마을이 나타난다. 소교량 건너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은혜의 집' 입구에서 다시 우측으로 가면 된다.

길 오른쪽 백운산 자락의 능선은 마치 거대하게 밀려오는 파도와 같고, 마을길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회촌의 전원풍경은 그야말로 한 장의 엽서에 담긴 그림과도 같다.

회촌마을은 강원도무형문화재 매지농악이 태동한 곳이다. 또한 민속축제와 세시 행사 외에 매지농악 전수, 천연 염색체험, 흙집건축 교육 등 민속문화 체험이 가능한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마을이기도 하다.

층층이 다랑이논과 텃밭에 심은 작물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회촌민속관에 도착하고 조금 더 걸으면 토지문화관 앞이다. 현대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이자 26년에 걸쳐 5부 21권으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 우리 민족의 삶이 광활한 땅을 배경으로 박경리 작가의 손에서 하나하나 해석되고 묘사되었으니 그 열정에 다시금 경외감을 느끼며 머리가 숙여진다. 매지농악대 조형물 앞을 지나 매지회촌길 입구에서 여정을 마치면 되는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한편 이 마을은 본래 전나무가 많다고 하여 전어치마을이었으나 일제 때 전나무 회(檜)자를 따서 회촌마을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 교통편

○ 버스: 장양리공영정류장 발-매지쉼터 하차(31번/ 05:25~20:56 사이 1일 28회 운행)
○ 승용차: 시내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귀래방향으로 진행. 연세대삼거리 지나 1.3㎞ 지점-매지교차로 방향 우측으로 진입-100m 앞에서 좌회전해 터널 지나 우회전 후 2.9㎞ 지점. 원주시청에서 12.6㎞(24분 소요). 매지쉼터 주변에 주차

☞참고사항

○ 식당: 매지회촌길 입구
○ 매점·식수: 사전준비
○ 화장실: 매지임도 입구·매지숲유치원
○ 기타: 모든 구간이 임도길이므로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가 바람직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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