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3코스-꽃밭머리길(행구동)

커피향 따라 치악의 품속으로… 김민호 기자l승인2012.01.1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원주시가 원주에서 걷기 좋은 길 25개 코스를 개발해 '원주굽이길'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어서 걷기운동에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주투데이는 앞으로 25주에 걸쳐 매주 25개 걷기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원주의 명물 길카페촌을 찾다

행구동은 시청에서 동쪽 치악산 아래 위치해 있고, 치악산을 경계로 횡성군 강림면, 서쪽으로는 봉산동, 남쪽으로는 반곡동, 북쪽으로는 소초면에 접한 곳이다. 사찰 방문은 물론 치악산 등산을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며, 최근에는 길카페촌으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지역 명칭은 살구나무가 많다고 해 살구둑마을, 행구동으로 불리게 됐고, 원주시에서는 1996년부터 진입도로인 행구로에 살구나무를 심어 가을에는 황금빛 거리와 함께 풍성한 수확을 보고 있다.

신월랑편의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원주공업고등학교와 성문사, 국형사, 보문사, 향로봉으로 갈 수 있다. 신월랑편의점을 출발, 할멈숨두부집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15분쯤 걸어 올라가면 다수의 음식점과 커피 자동판매기 등을 갖춘 길카페가 나온다.

관음사 입구에서 좌측 꽃밭머리길로 방향을 잡고 10여분(900m) 걷다보면 다양한 음식점들이 나타나고 꽃밭머리 표지석과 함께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에선 원주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전망이 좋아 맛객들이 즐겨 찾는다. 5분여 더 오르면 치악산옛날황토방앞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11시 방향 소나무숲으로 접어든다. 약 400m 소나무 숲속을 지나면 숲길 끝 갈림길에서 원각사로 이어지는 덕성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10여분 내려가면 항아리묵은지에 도착한다.

   
 

   
 
선조들의 얼 되새겨 본다.

항아리묵은지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강원도교육과학정보원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석경사 입구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200미터 걸어 들어가면 우측에 보이는 것이 충렬사(忠烈祠, 원주시 향토유적 제2009-1호)다.

충렬사는 조선 현종 10년(1669)에 건립돼 이듬해인 1670년에 사액됐으며, 충숙공 원충갑, 문숙공 김제갑, 충장공 원호, 세 분을 배향한 곳이다.

고종 8년(1871) '서원철폐령'에 의해 없어졌으나 강원도와 원주시가 향토를 수호하고 순절한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자 2009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했다. 원주시에서는 매년 시무식과 시민의 날에 이곳을 찾아 헌화·분향하고 있다.

충렬사를 돌아본 후 나와서 우측 석경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잣나무길을 따라 500m를 더 걸으면 운곡 원천석 묘역과 석경사가 나타난다. 자녀와 동행했다면 원주와 함께 한 역사를 느끼고 얼을 새겨보는 것도 좋겠다. 하산 길은 큰 도로(운곡로)를 따라 1.5㎞정도 내려와 피치모텔을 지나면 좌측으로 안단테와 허브모텔이 보인다. 그 방향으로 웃거름터길로 접어든다. 약 600m 전방에 알프스 모텔이 있고 여기서 우측방향 서천담길로 600여m를 걸으면 할멈숨두부집 앞에 T자 갈림길과 만난다.

신월랑편의점에서 출발했다면 우측으로 100m 내려가면 여정이 마무리 되지만, 길카페촌으로 발길을 옮겨 잠시 숨을 돌리고 커피 향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교통편
○ 버스: 관설동종점 출발→신월랑 하차(8, 80번 / 05:50~21:20 사이 1일 13회 운행)
장양리공영정류장 출발→신월랑 하차(81, 81-1번 / 05:55~20:00 사이 수시 운행)
○ 승용차: 시내에서 행구동 방면으로 치악교, 건영아파트 지나 1.3㎞. 원주시청에서 8.6㎞(23분소요). 신월랑편의점 주변은 주차공간이 협소해 900m 더 올라가 길카페촌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참고사항
○ 식당: 코스 곳곳에 음식점이 많다.
○ 매점: 출발지인 신월랑편의점
○ 식수: 충렬사와 석경사에서 가능.
○ 화장실: 충렬사, 석경사
○ 기타: 포장도로가 대부분이기에 운동화도 무난.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2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