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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273건)
[독자마당] 내가 사는 원주 이야기
중학교 시절, 원주로 첫 나들이를 떠났다. 우산동 터미널에 내려 고속버스 앞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원주의 첫인상은 군사도시였다. 시내 거리는 군인들로 꽉 차 있었고, 헌병은 군복을 빳빳이 다려 입어 걸을 때마다 철컹하는 스프...
정영직 (사)원주시관광협의회장  2024-03-04
[독자마당] 2025년, 유엔 선포 두 번째 세계협동조합의 해
2024년 갑진년 새해, 사회적경제계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작년 대폭적인 예산 삭감과 정책 후퇴 이후 말 그대로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탓이다. 올해 사회적경제 분야 예산은 2023년 약 1조1천183억 원에서 56.6%가 줄어든 약 4천851억...
조세훈 강원사회적경제연대 사무국장  2024-03-04
[독자마당] 강원특별자치도만 이주정착 지원사업 외면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오늘날 강원의 인구소멸을 늦추며 국가 지방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당시 국회에서도 제기된 지방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인구 쏠림 현상은 체감상 그리 큰 현실감이 없었을 때이지...
원주투데이  2024-03-04
[독자마당] '자원봉사청소년합창단'을 아시나요?
지난달 25일. 원주시자원봉사청소년합창단(이하 청소년합창단)이 백운아트홀에서 원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 여행을 떠났다.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마련한 첫 정기연주회였다. 우리에겐 의미가 컸다. 원주시민들 앞에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자리기도,...
남미영 기자  2024-03-04
[독자마당] 노후 준비 마중물,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수급자 656만 명에게 매월 3조 1천억 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 원주지사장 이필성  2024-02-26
[독자마당] 해미산성의 문화재 지정 의미와 가치
원주는 한반도의 호국역사와 맥을 함께 해왔다. 그래서 한반도의 아픈 역사가 생길 때마다 원주를 관통하며 주민들에게 애환을 안기는 아픈 날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큰 도시라 정치, 문화, 종교, 생활풍습 등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은 많은데 보존된...
원주투데이  2024-02-26
[독자마당] "아친들이 법적 부담 갖게 해선 안 돼"
다사다난했던 2023년의 많은 일 중 유독 아카데미극장 철거가 가장 크게 떠오르는 것은 시민들 속에 자리 잡은 아카데미극장의 추억 때문만이 아니다. 어떤 경로를 거쳐왔든, 아카데미극장 철거가 결정되고 찬반의 소리가 요란해지고, 2023년 2월 아카데미...
홍연희 시인  2024-02-19
[독자마당] 문화는 후대가 누릴 자긍심의 원천
지난 28일 오후, 원주시 지정면 자작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뮤지엄 산'을 다녀왔다. 뮤지엄 산은 일본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자연, 빛, 물과 건축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원주의 명소다.겉면은 아름답고 따뜻해...
이필녀 한빛문화연구소 학예실장  2024-02-19
[독자마당] 국가 차원의 바이오·의료기기 투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존 대면 진료 시스템은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탈기관(decentralization)화 된 디지털 헬스케어가 부상하고 AI,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유전체 데이터 확보에 기반한 보건의료기술의 창출과 혁...
나승권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료공학과 교수  2024-02-19
[독자마당] 우리는 100세 사회를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도 내년이면 고령화율 20%로 노인의 인구비율이 14세 이하 연령층보다 많은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초고령사회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과제이다. 일본은 현재 고령화율이 29%이며, 2040년 노인인구가 34.8%...
노나메기 대표 변재수  2024-02-05
[독자마당] 어처구니 없는 설연휴 근무 계획
필자는 원주시 무실동 일대를 청소하는 가로청소 환경미화원이다. 현재 가로청소 업무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도 공단 소속 환경미화원이다. 공단에서는 ‘가로청소 담당 주임’이라는 호칭을 쓰지만, 시민들에게는 ‘환경...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가로청소환경미화원 정인탁  2024-02-05
[독자마당]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다고 가려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는 뜻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다는 뜻에서 “진실은 은폐하려 해도 숨길 수 없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유사한 속담은 눈 가리고 아웅이 있으며, 뜻이 같은 사자성어로는 ...
원주투데이  2024-02-05
[독자마당] 호저면 '열녀암'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원주 호저면의 열녀암 암각문을 조사하면서 MZ세대라 일컫는 여대생에게 '열녀'에 대해서 물었더니, 최근의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봤느냐고 되물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들면서 '열녀박씨'를 재조...
홍순석 강남대 명예교수  2024-01-29
[독자마당] "아파트 화재! 바뀐 대피요령 꼭 알아두세요"
정부의 2003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방침 추진 이후 원주시는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붐이 일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지정면과 반곡동 일대에 공공기관 이전과 더불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신축됐다. 2023년 1월 기준 관내 15층 이상 아파트는 약 ...
선은정 원주여성의용소방대대장  2024-01-29
[독자마당] 아버지의 지팡이
아버지는 6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셨다.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6.25를 겪으셨고 할아버지와 가족을 이끌고 피난을 가셨다고 한다. 소 등위에는 짐과 핏덩이 동생을 껴안은 어머니를 태우고 나머지 가족들은 손에 보따리를 들고 한겨울 피난길에 나섰다고 한다...
곽희운 전 원주시의원  2024-01-22
[독자마당] 고령화와 청년 인구소멸에 대한 오해
2024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1천만 명 시대를 살고있는 '나'는 청년인가? 장년인가? 노년인가? 새해에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문제였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대두된 저출산과 고령화가 단연 이슈로 ...
한주이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 대표이사  2024-01-22
[독자마당] '날마다 선물'
작년 가을 책을 한 권을 냈다. 제목은 '날마다 선물'. 재작년 집사람과 치악예술관에서 칠순전(회화, 서예)을 하면서 내 삶을 정리해보고 뒤돌아보고 싶어졌다. 사실 몇 년 전 중천도서관의 자서전 강좌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소시민의 삶도 ...
곽병은 밝음의원 원장  2024-01-22
[독자마당] 상시 개방 공중 해우소(解憂所)가 더 많아지길
보통 사람들은 새벽 운동이나 장거리 출타 시에 갑작스러운 신호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기 십상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대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찾느라 사색이 되었던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지난해 원주 혁신도시에는 365일 24시...
원주투데이  2024-01-15
[독자마당] 어느 단거리 선수의 착각
흔히 육상의 꽃을 100미터 달리기라고 한다. 출발선에 서서 빠른 스타트와 막판 스퍼트를 해 결승선을 넘으면 온갖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이 참가한다. 반면 마라톤은 42.195km라는 긴 거리를 달리는 ...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조한경.  2024-01-15
[독자마당] 히말라야에서 본 치악산의 미래
'한 번도 안 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다녀온 사람은 없다.' 세계의 지붕이라는 히말라야의 매력을 함축해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이 말의 진가를 알게 된 것은 2020년 2월 초순, 필자는 그해 9월 네팔의 포카라에서 개최 예정된...
최종남 (사)한국걷는길연합 이사장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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