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구도심 활성화 방안

단계택지, 단관택지 등 택지개발 사업과 시청사 무실동 이전 등으로 원주의 도심인 중앙동 일대가 구도심으로 전락했으며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돼 왔으나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선 철도 복선화에 따라 원주역이 흥업면으로 이전하고, 법원, 검찰청도 무실동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해 있습니다.
따라서 구도심 활성화는 당분간 원주의 현안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혁신도시, 기업도시가 들어서면 구도심의 침체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구도심에서 신도시로 이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한 방향과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상인들과 대화로 해결"

원경묵 후보(한나라당)

구도심 활성화의 핵심은 중앙시장 재건축 입니다. 중앙시장 재개발 해법은 결국 행정절차나 공법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 청계천 재개발 사업은 중앙시장보다 훨씬 더 어려운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청계천 재개발은 성공했습니다.

해법은 바로 대화였습니다.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과 사업 담당자들은 청계천 주변 상인들과 무려 2000번이 넘는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타협점을 찾아 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그런 의지가 부족했습니다.

행정의 권한으로만 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0년 넘게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중앙시장 재개발 문제 해결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중앙시장 재개발 문제를 대화로 풀겠습니다. 상인분들 사이의 복잡한 이해관계, 원주시와 번영회 사이의 얽히고 섥힌 문제 당사자들이 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면 분명히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앙시장 살아나면 구도심도 살아납니다. 그리고 원일로 주변 어지러운 전신주 말끔히 정비하면 물건 사려는 시민들 다시 돌아옵니다. 같이 한번 해 보시죠.

"원일로 일방통행 시행"

원창묵 후보(민주당)

원주에서 중앙동은 중심가로 우산동은 터미널과 대학가로 시 발전초기에는 도시성장의 핵을 이루었습니다. 도시기능의 분산 재편으로 도심이 낙후되고 만성적인 주차장 부족, 교통적체, 재래시장의 역할 축소는 당면한 현실입니다. 소통과 순환에 입각한 도시개발이 필요합니다.

쉴 곳과 불편함이 없고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고 사람이 모여야 상권이 살고 이를 위해선 길이 시원하게 순환돼야 합니다. 원일로 일방통행은 조속히 시행돼야 하며,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기반으로 로데오거리와 연계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거리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도심 활성화는 중앙동 주민과 의견수렴을 통해 중앙시장 재개발, 주변시설 리모델링과 주차공간 확충을 통해 공연이 있는 문화의 도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우산동은 1군지사 이전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서 부지 활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하겠으며 수산물도매시장 건설은 초기의 목적과는 달리 단순 회센타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진정한 우산동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신중한 결정으로 규모의 재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원주 유일의 도심내 대학가인 상지대 구 정문 앞은 열정과 젊은 문화가 넘치는 활기찬 대학로를 조성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 하겠습니다.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김은수 후보(민주노동당)

도심의 기능을 보면 구도심이 해야 할 영역이 있고, 부심권이 해야 할 영역이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도심권은 부심권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의류, 재래시장 등의 기능이 있고 부심권은 식당, 레저시설 등의 주민 편의성 시설이 있습니다.

이에 민주노동당에서는 지역 연구 조사를 통해서 원주를 8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에 맞는 특화된 발전 방향을 잡았었습니다.

구도심의 경우 첫째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구 도심권에서 소비 및 여가 생활을 하고 싶어도 주차 문제로 인해서 다른 곳으로 가는 시민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이에 구 도심권에 공영 주차장을 많이 건설하여  이를 24시간 개방하여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영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바 나대지를 확보하는 방법, 기 민간 주차장을 매입하는 방법 등 작은 공영 주차장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둘째로는 부심권이 가질 수 없는 해당 지역의 특화된 상권을 개발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중앙동의 경우 의류타운을 세분화, 브랜드화를 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내고 시민들에게 "어디가면 무슨 옷이 있다."라는 각인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분화, 브랜드화에는 당연히 시설의 현대화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중앙시장 재건축 성공해야"

김기열 후보(무소속)

중앙동 일대가 구도심이라기보다는 원주의 중심 시가지로 표현함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은 첫째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이 성공되어야 합니다. 현 중앙시장 부지 내 28%의 시유지를 광장, 공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 할 것입니다. 현재 시주도로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4개 안과 원주시가 권유한 1개 안으로 시장 번영회에서 최적의 안을 선택하기 위하여 검토하고 있고 시장번영회에서 최적안을 원주시에 제출하면 원주시는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둘째는 공영주차장을 많이 만들고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하여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300여 대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문화의 거리를 완성함은 물론 원일로 변의 가로수 및 전선을 중심거리답게 정비할 것이고 지하상가 운영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감영 복원 사업을 공원 기능을 겸한 감영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의 쉼터로 제공함으로서 중심시가지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하여 상경기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특히 중앙선이 폐선되면 원주역 광장을 대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1군지사 및 정지뜰을 우산동, 태장동과 연계하여 공원을 포함한 상업지역 중심으로 개발하여 인구 50만을 대비하는 활성화된 중심 시가지로 개발하겠습니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