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2-소시민 삶의 질 향상방안

원주는 최근 몇 년 동안 인구 증가는 물론 기업체 이전, 부동산 가치 상승 등 도시의 외형적 지표에서 보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대다수 후보들은 인구 50만 도시 건설,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등 외형적 원주발전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외형적 발전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부 가진 자는 큰 혜택을 입었지만 대다수 소시민들은 삶의 질이 오히려 하락했고,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 대해 후보들은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또한 도시발전이 현재 원주에 살고 있는 소시민들의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즉 계층간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은 무엇이지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도농 균형발전 유도해야"

원경묵 후보(한나라당)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유치해서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또한 각종 산업단지와 의료단지 개발로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원주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주시는 외형적 발전, 특히 원주 서·남부지역에 편중된 기형적인 발전을 해 온 관계로  원주 동·북부에 거주하고 계시는 수많은 서민들은 박탈감을 느끼고 계시는 게 사실입니다. 또한 원주시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때문에 기업을 유치해서 발전을 추구하는 외형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도·농간 균형발전을 통한 원주시의 화합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원경묵이 시장이 된다면 원주 동·북부 지역과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원주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원주도시공사를 설립해서 원주 개발로 발생되는 이익을 원주시민에게 되돌릴 수 있도록 하고, 농·축산물 유통과를 신설, 원주시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판매증진을 유도할 것입니다. 또한 도심의 전신주를 지중화하여 도심미관을 개선하고 교통여건을 개선하여, '시민이 즐겨찾는 도심', '고객이 다시 찾는 재래시장'을 만들어 서민이 행복한 원주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원창묵 후보(민주당)

소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조건 중 가장 우선 시 돼야 할 것은 시민경제 회복입니다.

참여 정부 때 원주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첨복단지 유치 실패 또한 일자리를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꼴이 돼 버렸습니다.이러한 위기에 처한 원주시를 되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강남, 분당, 이천, 여주로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각종 분야의 소득창출과 도시 재설계를 적극 활용한다면 소시민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곧 서민 경제 안정과 참된 복지 정책을 펼치는데 중추적인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한 푼의 예산도 낭비하거나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함으로서 소시민의 복지우선 정책에 활용할 것입니다. 시민 의견 수렴 제도를 도입해 적극 반영해 서민경제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고 직접 지원방법과 소상공인 지원센터와 공조한 지원방법 등을 동원해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전개할 것입니다.

말로만 하는 건강도시가 아니라 진정으로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원주시를 이끄는 일꾼들의 양심이 바르고 깨끗하다면 도시 구석구석이 깨끗해질 것이며 사건사고가 줄어들 것입니다. 올바른 일꾼이 되겠습니다.

"중소형 공영아파트 추진"

김은수 후보(민주노동당)

먼저 원주를 생활권역 8개로 나눠 서민 삶의 질을 연구한 결과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여야 할 보육, 교육, 보건의료, 농민 생존권, 어린이 안전 문제 등을 영리 기관에 맡기고 있거나 그냥 방치를 해 두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원주에 있는 공립 보육시설이 12개로 전체 어린이집 숫자의 5%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의 보육비 부담이 컸던바 권역별 공립 보육시설을 설립하고자 합니다.또한 원주지역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공립시설을 확충할 경우 비정규직·계약직이 아닌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도·시비를 합쳐서 지역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모아놓은 1천9백억4천5백만원은 비정규직이나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300억 규모의 기금 마련으로 가칭 '생활 임금 보장 재단'을 설립해 저리의 대출 조건으로 어려운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위해 원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면적으로 계약 재배해 생산비 대비 '최저가격보상제'를 실시 하고자 합니다.

원주인구는 30~49세까지가 47%에 이르는 데 이 것은 원주 가구수가 서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파트는 30평 이상중대형이 많아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이에 아파트를 실거주 개념으로 20~30평형대의 중·소형 공영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며 이를 추진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

선호균 후보(국민참여당)

최근 통계청이 도시봉급생활자 평균 급여를 발표 했는데 전국평균 급여수준은 150만~250만원이고 강원도는 약 199만 원 정도로 중간정도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사교육비 인데 초·중·고등학생 1인당 평균 2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통신비, 급식비 등 공교육관련 지출, 전국 최고가의 도시가스비, 교통비, 생필품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가계가 빚을 지고 살아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저성장 저고용 시대로 진입해 시장 중심의 경쟁방식으로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즉, 대기업 중심의 수출에 의존하는 성장주의 정책을 폐기하고 출산·보육·교육·의료·노후복지 등 복지예산 강화와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통해 내수시장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선회해야만 서민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사람중심의 따뜻한 복지도시 원주를 만드는 방법은 친환경 무상급식, 전국 최고의 도시가스비 인하, 시내유선통화료 무료화, 생후 24개월까지 월10만원 아동수당 지급, 어르신 1:1 주치의제도, 노인연금 인상, 소상공인 1천만원 마이너스통장 지급 등의 정책 실현을 통해 가능합니다.

"일자리 창출에 역점"

구영모 후보(무소속)

소시민들의 삶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조금이나마 풍요롭게 해드리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입니다. 우선 이 분들을 위해 소형 아파트나 임대 아파트 공급 비율을 높여가겠습니다.

대중 교통 문제, 특히 버스노선 조정 및 증회운행을 위해 시내 버스 준공영제도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토록 해 편리하고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것입니다. 영세상인을 위한 특별대책도 강구하겠습니다. 가칭 영세상인 특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법을 결정, 시행할 것입니다. 복지분야 예산도 증액 (현24.7%→30%)해 노인, 장애인, 여성, 기타 취약계층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도록 넉넉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제가 갖고 있는 행정 능력을 백분활용, 철저한 예산 관리로 20억 이상을 절약해 사회적기업 5개를 육성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연인원 3만개를 만들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산업단지의 확층 등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을 철저한 계획하에 꾸준히 추진해 청·장년 일자리를 창출토록 하겠습니다.

"개발이익 지역으로 환원"

김기열 후보(무소속)

도시 소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잘살 수 있는 방안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키고 생활환경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일자리는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조기완성, 3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문막 신도시개발, 1군지사와 정지뜰을 환지 방식으로 개발함으로써 개발 이익과 투자 사업비가 지역 내로 환원 및 재투자 되게 하고 문화극장, 구시청사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재래시장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재래시장 활성화에의한 지역 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

특히 지방공사를 설립해 각종 공영 개발사업을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시행함으로 개발 이익 등 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희망, 공공근로 등 한시적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돈이 돌아가는 원주를 만들겠다. 천사운동을 확산시켜 보다 많은 수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며, 사회적 기업에서 노인을 고용해 노인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그밖에 캠프롱부지를 시민 공원화하고 관내저수지를 수변 공원으로 조성하며 대규모 수목원은 물론 어린이·청소년·전용 테마공원과 노인종합건강타운, 간현 관광지 조성 정비, 도심 내 쌈지공원, 거리의 숲, 시가지 녹도축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께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