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소장: 박희수) 무기징역수인 김모(56) 씨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해 수용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공업고등학교 등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조적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김 씨는 1990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용생활을 시작했으며, 1999년부터 조적기술 연마에 매진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강원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조적 부문 금상을 수상해 강원도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전국 대회에서도 유감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박희수 원주교도소장은 "원주교도소는 수용자들의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향후 사회생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용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직업훈련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