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원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9월 1일 오후6시부터 젊음의 광장 및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휴일에 열리는 것도 처음일뿐만 아니라 기념식과 한마음 콘서트를 결합하는 시도도 처음이어서 많은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의전을 최대한 간소화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식전공연으로 링컨하우스 원주스쿨 학생들이 건전댄스와 인도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올해 원주시민대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된 서옥수 합동청과(주) 대표이사(원주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에게 본상을 시상한다. 또한 기관·단체장 등의 기념사, 축사 등은 모두 합쳐 10분으로 제한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축하 메시지를 녹화한 뒤 행사장에서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관·단체장이 한 명씩 단상에서 축사를 하면 시간이 지연될뿐만 아니라 열린 공간이어서 주목도도 떨어져 녹화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빈을 소개하는 시간도 1분에 불과할 정도로 의전을 대폭 간소화 시켰다. 식후공연은 지난 7월 열린 '제6회 강원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무실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창작 무용극과 시립합창단 축가가 준비됐다.

원주시민의 날 경축 한마음 콘서트는 원주시와 KBS 원주방송국 공동 주최로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설운도, 김혜연, 한혜진, 최성수, 금잔디, 에일리, 울랄라세션, 투아이즈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원주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회'가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열리며, 30일에는 오후6시30분부터 백운아트홀에서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허페이시 예술단 초청공연 및 읍면동 노래자랑대회가 개최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소통·나눔·행복'을 주제로 각계각층의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