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원주초등학교 졸업. 천주교 원동교회에서 세례명 요한으로 영세를 받음. 서울로 유학.
▷1944년: 배재고 졸업. 경성공업전문학교(현 서울대 공대 전신) 입학.
▷1945년: 미군 대령의 총장 취임을 핵심으로 하는 국립서울대학교 설립안(이른바 국대안)에 대한 반대 투쟁의 주요 참여자로 지목돼 제적.
▷1946년: 서울대 미학과(1회) 입학.
▷1950년: 6.25 동란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원주로 돌아옴. 이후부터 줄곧 원주에서 생활.
▷1954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평양에 설립한 대성학원의 맥을 계승한다는 뜻에서 김재옥, 김종호, 이종덕, 장윤, 한영희 등 지역인사들과 함께 대성학원을 설립. 이후 5년간 이 학교의 이사장으로 봉직.
▷1955년: 봉산동에 손수 토담집을 지어서 살기 시작함.
▷1956년: 무소속 국회의원에 입후보하였으나 낙선.
▷1957년: 이인숙(李仁淑)과 결혼. 슬하에 3남을 둠.
▷1960년: 사회대중당 후보로 다시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으나 정치적 탄압으로 낙선.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발발 직후 평소 주창하던 '중립화 평화통일론'이 빌미가 돼 서대문 형무소와 춘천 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름.
▷1963년: 출소 후 다시 대성학원 이사장에 취임했지만 한일 굴욕외교 반대운동에 연루돼 이사장직을 박탈당함. 정치활동 정화법과 사회안전법 등에 묶여 모든 활동에 철저한 감시를 받기 시작함.
▷1964년: 이 해부터 몇 해 동안 포도농사에 전념.
▷1968년: 피폐해진 농촌과 광산촌을 살리고자 강원도 일대에서 신용협동조합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함.
▷1971년: 10월에 지학순 주교 등과 함께 박정희 정권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사회정의를 촉구하는 가두 시위를 주도. 이 시위는 70년대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촉발하는데 큰 역할을 함. 이후부터 민주화 운동을 막후에서 전개.
▷1973년: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지학순 주교와 함께 재해대책사업위원회를 발족하고 민청학련사건 연루 구속자 석방을 위해 지학순 주교와 함께 국제사회에 관심과 연대를 호소.
▷1977년: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을 공생의 논리에 입각한 생명운동으로 전환할 것을 결심.
▷1983년: 민주세력을 결집시켜 통일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민주통일 국민연합'을 발족하는데 일조. 10월 29일 도농직거래조직인 '한살림'을 창립하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생명운동 전개.
▷1988년: 한살림 운동 기금조성을 위해 다섯 번에 걸쳐 서화전 개최.
▷1989년: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원주시 호저면 송곡(松谷)에 비문을 쓰고 기념비를 세움.
▷1991년: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발족한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에 고문으로 참여. 6월 14일 위암으로 원주기독병원에서 수술.
▷1992년: 생명사상을 주제로 다수의 강연을 펼침.
▷1993년: 이현주 목사의 도움으로 노자의 도덕경을 생명사상의 관점에서 풀이한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다산글방)'를 펴냄. 9월에 병세가 악화돼 재입원. 11월 13일 '민청학련 운동승계 사업회'로부터 투옥인사들의 인권보호와 석방을 위해 애쓴 공로로 감사패를 받음. 평생의 동지였던 지학순 주교의 정신을 잇기 위해 '지학순 주교 기념사업회' 결성을 병상에서 독려.
▷1994년: 5월 22일 봉산동 자택에서 67세를 일기로 영면.
▷1997년: 녹색평론사 '나락 한알 속의 우주' 펴냄.
▷1998년: 상지대 전시관에서 유작전 개최.
▷2001년: 7주기를 맞아 원주시립박물관 무위당 선생 기획전시회 개최.
▷2004년: 무위당선생을 기리는 모임 주최 '무위당 선생 10주기 추모 문화제'가 토지문화관 및 원주시립박물관 일원에서 열림
▷2007년: 무위당선생 13주기를 맞아 '생명평화 마당'이 원주에서 열림. 9월 6일 무위당 기념관 개소.
(자료제공: 무위당을 기리는 사람들의 모임)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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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전 문의…전화 20통 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