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국회의원 선거공약 구체적 추진

고교후배들 ‘해아름’ 결성
지정·호저면에 꽃 심어

이계진 국회의원의 선거 공약이었던 ‘해바라기 마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 의원의 원주고 후배인 김헌국 중앙정형외과 원장이 주축이 돼 지난달 ‘해바라기를 위한 아름다운 모임(해아름)’을 결성했으며, 해아름은 지난달 말 지정초교 인근에 해바라기 2만본을 심었다. 러시아산, 중국산 및 한 대궁에서 4∼5개의 해바라기가 개화하는 화훼형도 구해 식재했다.

또 이 의원의 고향인 호저면의 무장2리(이장:이상혁) 주민들은 하우고개에 해바라기 5천본을 심었고, 지정면사무소는 간현유원지에 심었다.

이 의원은 선거운동 때 원주의 발전 비전으로 해바라기 마을을 제시했다.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를 예로 들며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 해바라기가 바람에 날려 갈대처럼 흔들리는 장관이 원주에서 연출되면 틀림없이 최고의 볼거리가 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당시 이를 귀담아 들었던 해아름 회원들과 무장2리 주민들은 해바라기가 관광상품 및 소득상품으로 성공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이 의원과 사전에 논의도 없이 해바라기를 심었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아름 사무총장은 “올해는 씨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시험재배이며, 내년에 2만평 규모로 해바라기 밭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저의 아이디어를 믿고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무척 기뻤다”면서 “해바라기를 이용한 문화산업은 틀림없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원주MBC와 KTF 측에서도 지원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