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금을 올 2/4분기부터 1인당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증액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함형 전단 등 불법광고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시민 참여를 통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불법광고물 수거 시민보상제는 최근 3년(2014∼2016년)간 5천600여명이 참여해 2천80만4천매 가량을 수거함에 따라 보상금으로 2억5천900여만 원이 지급됐다. 올 상반기에도 1천430명이 544만4천여매를 수거해 6천580여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만60세 이상 시민이 벽보, 명함형 전단 등을 수거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분기별로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상단가는 1장당 벽보 100원, 일반형 전단 20원, 명함형 전단 10원이다. 그러나 신문에 삽입된 광고지, 행정홍보 전단지, 아파트 단지 및 개인주택에 투입된 홍보물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원주시는 기동철거반 2개조를 365일 운영해 불법광고물을 수거하고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불법광고물 수거 시민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주시 광고물협회 등 3개 단체 50명을 구성된 불법광고물 자율봉사단도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 정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