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주시는 53건의 불법광고물에 대해 약 3억4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2016년 불법광고물로 과태료를 부과한 금액은 39건에 약 5억400만원이었다. 2016년도에는 아파트 분양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일부 건설업체가 지속적으로 불법광고물을 부착해 지난해에 비해 많은 과태료가 부과됐다. 지난해 원주시가 정비한 불법광고물은 2016년 대비 9.3% 증가한 1천200여 건이었다.

원주시는 현장단속반 2개 팀과 19개 시민봉사단, 옥외광고협회, 공인중개사협회,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운영하는 자율정비단이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불법광고물 정비 시민보상제를 실시해 2천989명의 노인이 활동하고 1억5천여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새해에도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반을 통한 정기단속을 실시하고 수시로 특별단속과 야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게릴라성으로 대량 게시되는 아파트·상가·오피스텔 등 부동산 분양을 위한 불법광고물 등은 강력한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을 게시하는 광고주에 대해 1차 계고 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과태료 미납자는 관허사업 제한 및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