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의장: 원창묵 시장) 국제총회'가 오늘(29일) 개막해 4일간 계속되는 가운데 원주에서 개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총회는 서태평양지역 175개 도시와 45개 기관이 가입돼 있는 건강도시연맹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AFHC 정회원과 준회원 도시 및 기관, 비회원 도시, NGO, 시민 등이 참석해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한다. 2004년 말레이시아 쿠칭시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중국 쑤저우시, 일본 이치가와시, 대한민국 강남구, 호주 브리즈번 등에서 개최됐으며 지난해 6차 총회는 홍콩에서 열렸다. 

건강도시연맹이 주최하고 원주시가 주관하는 7차 총회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와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19개국 90여개 도시와 70개 기관, WHO WRP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의 도시, 우리의 건강,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비전염성질병예방, UN의 지속가능 목표 개발과 관련해 서태평양지역 회원 도시들이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한다. 

원주시는 총회 기간 국민건강보험공단,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 원주체력인증센터 등의 현장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총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앙시장-미로시장, 레일바이크, 네오플램, 참존화장품 등을 체험하는 산업관광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원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내·외 건강도시가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으로 전 세계 건강도시 운동 확산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