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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가치있게 사는 법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료공학과 교수 나승권l승인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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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가 35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다. 수년 내 대학이 반 정도 줄어든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출산으로 인구는 매년 줄어가는 반면 1인 가구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부모 가족과 사는 시대는 뒤로하고 자기보다 약한 반려견, 반려묘와 사는 가구는 증가한다. 지인들은 반려견, 반려묘 대학교가 생겨날 것이라 농담하기도 한다. 이러다가 인간이 멸종되는 것이 아닌지 씁쓸하기만 하다.

젊은 세대와 부모들도 그렇지만 초고령 사회의 부모들은 현시대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부모 되기는 쉬우나 부모답기는 어려운 시대가 도래(到來)했다. 가진 것 없는 무지(無知)한 부모는 설 땅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까지의 30년 고도성장 시대를 거치고, 4차 산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는 부모도 필요 없고 선생도 필요 없고 삼촌 이모가 없어지고, 가족 모임도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부모들은 자식의 미래만 생각하다가 정작 자기의 삶은 살지 못했다. 이제는 남은 인생을 혼자 살아갈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의 변화를 모르면 답답하게만 인생을 살게 된다. 역(驛)이나 터미널 갈 때도 젊은 세대들은 집에서 표를 예매한다. 나이 많은 어른들은 아직도 대합실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흔하다. 은행도 인터넷 가입 고객에겐 우대금리를 적용하지만 어른들은 번호표 뽑고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기 일쑤다.

식당도 예외가 아니다. 젊은이는 스마트폰으로 전국 맛집을 손쉽게 예약한다. 그것도 할인쿠폰까지 받아가며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한다. 반면 어른들은 동네 뒷골목이나 단골만 찾는 습관에 젖어 산다. 지하철(대중교통)에선 핸드폰 보는 젊은이 옆에 서 있다가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출입구 쪽으로 피하는 어른이 적지 않다.

10년 걸리던 일이 1년 만에, 1년 소요되던 일이 3개월 만에 완성되는 시대다. 앞으로 펼쳐질 세상에선 이러한 일이 100번이고 200번이고 생겨날 것이다. 2040년이면 로봇도 감정을 표출한다고 하니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정해진 답이 없는 세월, 시대와 세대에 발맞춰 순응해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세상엔 하고 싶은 거하고 사는 게 인생(人生)이다. 자신이 추구하고 이루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가치를 찾는 것이 현재의 답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친구도 가끔 만나서 담소(淡素)도 나누면서 지나간 추억에 즐겁고 재미나게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전화하면 금방이라도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고, 편하게 식사 한 끼 할 수 있는 친구가 그립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흉이 되지 않고 무지(無知)하게 느끼지 않는 연령불문 친구가 이 세상엔 필요하다. 순간순간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남은 인생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자. 건강을 위해 즐겁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싶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료공학과 교수 나승권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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