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원주시민 모두의 새해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14년 원주는 매우 역동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4년동안 원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실시되고, 혁신도시에는 한국관광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혁신도시 시대가 본궤도에 진입합니다.

지난해 입주한 3개기관을 포함해 8개 기관과 1천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은 원주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업도시도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일부 기업체들이 입주하면서 허허벌판이었던 이 일대에 생기를 불어넣게 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던 마을공동체의 변화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며, 그동안 시를 뿌려왔던 협동조합들과 원주푸드사업도 올 한해 원주를 활기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올 한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주시민들의 자치역량과 시민의식이 비슷한 규모의 다른 도시들보다 성숙되어 있고, 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기 때문입니다. 인문학강좌 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마을신문 창간, 공동체라디오 개국 등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또한 자원봉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웃돕기 문화가 어느 도시보다 성숙돼 있다는 것도 원주사회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올 한해 원주투데이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변화에 부응하고, 희망적인 분위기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올바르고 능력있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지역언론의 존재이유를 분명히 하려고 합니다. 또한 혁신도시가 원주발전의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원주사회와 동화되고 원주시민의 일원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사와 공익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원주의 지역공동체 신문인 원주투데이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올해도 역시 지역공동체 활성화 입니다. 때문에 읍·면·동 소식이나 공동체 구성원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소외계층에 대한 기사를 적극 발굴하고 기사량도 대폭 늘려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가족봉사운동,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등은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가족봉사운동은 참여자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실질적인 참여율을 높여 자원봉사가 가장 활발한 도시 원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한 책 읽기 운동은 원주시민들의 실질적인 독서량 증가로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원주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의 토론문화를 진작시키고, 마을신문 창간을 적극 지원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올해도 독자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