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저면 서부 5개리(매호리, 무장1·2리, 용곡리, 산현리) 섬강·매향골 권역에서 추진한 방앗간 사업이 본 괘도에 올랐다. 섬강·매향골 권역의 첫 법인인 '흙시루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4일 '흙시루 떡방앗간' 준공식을 진행했다.

지역주민들은 이제 시내까지 나가서 떡을 찌고 기름을 짜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방앗간 내부에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

흙시루영농조합법인은 방앗간을 근간으로 도시민들에게 먹거리를 판매하는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저면은 친환경 쌀 생산지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떡을 생산하는 한편 고추, 참깨, 들깨 등 지역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가공해 친환경급식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방앗간은 섬강을 사이에 두고 매호리와 무장리를 잇는 장현교 앞에 있다. ▷문의: 731-9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