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면과 신림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도5호선 확·포장 공사의 관건은 국비 확보다. 사업 추진기관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으로,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와 예산 규모를 협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계획에 포함된 이 사업은 신림면 금창리~관설동 버스 종점, 신림면 용암리~금창리 구간 15.9㎞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인데 총사업비로 1천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비 배정이 절실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지 못한 데다 국비 사업의 경우 사업성에 따라 선순위, 후순위로 구분되기 때문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원만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도로 폭이 좁기 때문에 확장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원주시민의 바램이 큰 사업인 만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사업에 발맞춰 관설동 종점부터 영서고 앞 2차선 도로를 확장할 계획으로 일부 보상에 들어갔다. 판부~신림 간 도로가 확장돼야 이 사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국도 5호선에 대한 국비 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