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알고 걷는 사람은 드물다.
　"에이 뭘 복잡하게 생각해. 많이 걸으면 건강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금물.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운동강도와 호흡, 방법, 각도 등이 달라야 한단다.
　상지대 이강옥 교수(체육학과)가 '스포츠 메카니즘에' 입각한 걷기운동 지침서 '걷기운동의 선구자 이강옥 박사의-걷기'를 펴냈다.
이책은 출판과 함께 한국걷기과학학회가 선정한 걷기지도자 과정 지정교재로 선정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걷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시중에 읽기 편한 책들만 있을 뿐 이렇다할 교과서나 지침서가 없다는 점에 착안, 걷기를 운동과학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걷기의 기초를 비롯해 발관리, 운동과학, 트레이닝, 테크닉 등 걷기상식을 과학적으로 소개하고 주의점과 자신의 경험담을 함께 수록했다.
책 한권으로 걷기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것을 담기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
　1995년 국제걷기대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하고 발전시킨 장본인인 그는 "걷기는 안전하면서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더라도 무리 없이 계속할 수 있다"며 걷기 예찬론을 펼친다.
자신의 경험을 들어 "대자연은 내 소유의 종합병원이요, 두 다리가 나의 주치의이다. 무엇보다도 건강하려면 뛰지 말고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한국체육진흥회 부회장, 한국국제걷기대회 집행위원장, 한국걷기과학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상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운동부하 검사와 운동처방' '21세기 대중건강법' '뛰지말고 걸어라' '웰빙걷기'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저서와 역서를 발표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