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보다 에너지 효율 높고 반영구적 각계 관심

원주시 가로등 교체시 연간 5천만원 예산절감 가능

실버캡슐(대표:박기병)이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가로등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각계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과학 기술원과 함께 3년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한 스카이 쏠라가로등, 광고판은 태양열을 이용하는 것으로 반영구적이며 환경오염을 일으킬 염려가 전혀 없다. 또한 기존 가로등의 몇가지 부품만 교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자치단체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의 경우 현재 가로등만 1만여개로 스카이 쏠라 가로등을 설치할 경우 초기 부품 교환비만 투자하면 연간 5천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스카이 쏠라 제품의 특징은 태양광 모듈이 태양의 비추는 방향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 전국 40여개 자치단체에 시범 설치한데 이어 이달 말경이면 강원도청과 원주시청에서도 스카이 쏠라 제품을 볼 수 있다.


스카이 쏠라 제품에 무인카메라를 장착하게 되면 강원도의 경우 산불 방지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이란게 관계자의 설명. 가로등과 산불 감지기로도 사용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국방부와 산업자원부에서 이 제품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한라대학교와 기술 협력을 통한 풍력발전기 사업등에도 진출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내 우주정거장과 관련된 전시회를 한라대에서 주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표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각 분야에서 태양열 에너지에 대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설치및 유지보수도 간단해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라대 김유남 교수는 “환경보호는 물론 에너지 효율성도 높다”고 설명하며 스카이쏠라 제품 개발을 높이 평가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