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행구동 국형사부터 소초면 학곡리 수레너미재까지 총 연장 120㎞에 이르는 치악산 둘레길 조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자연친화적 무장애 코스로 조성되는 치악산 둘레길은 3개 코스로 구성된다. 이중 1코스(행구사찰길)는 내년 상반기 개방될 예정이다. 1코스는 행구동 국형사부터 제일참숯가마까지 8.9㎞이며, 여기에 기존 임도 60㎞ 구간의 정비를 완료해 총 68.9㎞로 구성된다.

이어 2020년까지 2코스와 3코스 공사가 진행된다. 2코스(구룡산책길)는 제일참숯가마부터 수레너미교까지 9.4㎞이다. 3코스(스승의 길)는 수레너미교부터 수레너미재까지 4.7㎞이다. 국·도비 33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 친환경 데크길과 목재교량, 쉼터, 전망대,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경사도를 완만하게 해 노약자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원 시장은 “치악산 둘레길을 비롯해 간현 출렁다리, 천리 굽이길 등 관광자원을 확대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미공원 리모델링 조감도.

한편 원 시장은 단계동 장미공원 리모델링 계획도 발표했다. 1993년 조성된 장미공원은 주변에 터미널과 빌딩이 들어서며 이용자가 늘었지만 공원 시설이 노후해 전면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장미정원, 벽천분수, 야외공연장,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현재 2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43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확장한다. 사업비는 29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원 시장은 “내년 장미축제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도록 축제장부터 리모델링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