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회 원주시의회 임시회가 오는 13일 개회해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원주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비롯한 17건의 조례안과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 공동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등 6건의 의안을 심의한다. 또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다.

하석균·김인순 시의원이 공동발의한 '원주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현재 월 5만원씩 지급되는 보훈영예수당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만원씩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열린 간담회에서 원주시가 예산부담을 이유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1만원씩 인상하고 이후 강원도의 관련 조례 제정여부를 지켜본 뒤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보훈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보훈단체들은 최근 보훈영예수당과 참전영예수당을 각각 두 배로 인상한 강릉시의회 사례를 들어 내년에 당장 5만원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시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