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앙근린공원 조성사업 210억 원 편성

원주시가 일반회계 1천95억 원, 특별회계 25억원 등 1천120억 원 증액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5월 제1회 추경 때 편성한 1천464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 해 연이어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 것은 처음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일자리와 동계올림픽 관련 국·도비 보조금이 늘어나고 정부 추경분이 반영되면서 예산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원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편성(안)에 따르면 지난 5월 1회 추경에서 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 현상설계 공모비 12억 원을 재상정 했으며, 보상비 1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한 역시 삭감된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비 1억2천만 원도 재요구했다. 이번에는 의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토지 및 건물 매입비 80억5천700만 원과 실시설계비 7억5천만 원을 편성했으며, 윈터댄싱카니발 25억 원, 원주한지문화제와 원주옻문화제 각각 1억5천만 원 등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행사에 28억 원을 반영해 주목된다. 또한 민간 중앙근린공원(1구역) 조성사업비로 210억 원을 배정했다.

기능별 주요사업 계상 현황을 보면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강원감영 야간경관 개선사업 2억 원, 청사 건축시설물 유지보수 공사비 1억 원을 증액했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봉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0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국형사 대웅전 개축공사 1억7천만 원, 원주얼광장 조성사업 농지보전부담금 3억8천200만 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사업 28억9천400만 원을 배정하고 ▷환경보호 부문은 폐기물 종합처리단지 민간투자사업(BTO) 사용료 13억100만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는 구직활동 특별지원사업 53억5천600만 원, 취업성공 특별지원사업 35억4천만 원 등 일자리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원주추모공원 조성사업비 46억8천900만 원과 추모공원 봉안당 안치단 설치비용 4억 원을 편성했다. ▷보건분야는 건강생활지원센터 어린이체험관 및 교육실 설치 3억 원, 치매안심센터 설치비 12억원을 배정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대안리 대안양수장 설치공사 1억9천900만 원, 간현관광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설치 1억2천만 원, 로컬푸드직매장 설치 지원사업 6천7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생태계 구축용역 3억 원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분야는 행구동 봉대길 확포장 10억 원, 문막읍 건등리 도로 개설공사 30억 원, 대원가스충전소∼흥업 원주대간 도로 확·포장공사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태장체육단지 야구장 확충 3억5천만 원, 완충녹지 10호 조성 35억 원, 행구수변공원 확장조성사업 5억 원, 원주천 인도교 재가설공사 14억7천만 원, 문막 소도읍 육성사업 생활체육시설 조성공사 15억 원, 남원주역세권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55억 원 등을 편성했다.

반면 원주·횡성 문화정보센터 운영비 7천만 원, 금연지원활동비 1천만 원,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육성 6억 원, 농업인의 날 기념조형물 보수 2천만 원, 사업용 자동차 유가보조금 지원 18억3천400만 원, 간무곡소하천 정비사업 8억 원 등은 국·도비 변경과 사업여건 변화 등으로 당초보다 감소하거나 삭감 편성했다. 

원주시의회는 13일 개회하는 제196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추경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