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가 372억원을 투입, 혁신도시에 신축한 나라키움 원주청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주사무소, 원주세관비지니스센터, 동북지방통계청 원주사무소,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 5개 기관이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대한석탄공사 옆에 신축된 ‘나라키움 원주청사’에 함께 입주한 것이다.

나라키움 지방청사는 지역의 여러 정부기관을 함께 입주시키고, 여유 공간은 민간에 임대하는 새로운 국유지 개발모델로써, 원주청사가 첫 사업대상이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주사무소가 입주해 있던 단계동 정부종합청사는 지은 지 30년이 넘어 석면 검출 등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원주세관비즈니스센터, 동북지방통계청 원주사무소는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면서 매년 임차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대한석탄공사 옆 1만5천500여㎡에 건물연면적 1만6천80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나라키움 원주청사를 신축했다. 건물연면적은 단계동 정부종합청사(8천164㎡)의 2배 규모이다. 사업비는 372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액 국유재산관리기금에서 충당했다. 또한 1층과 2층 일부 시설은 민간에 임대함으로써 임대 수입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개 기관은 지난주 나라키움 원주청사에 입주했으며,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일 입주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및 북부지방산림청, 원주지방환경청에 이어 이번 5개 기관까지 원주혁신도시에 입주함에 따라 원주혁신도시는 명실공히 공공타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편 오는 4일 오전10시30분 기획재정부 주최로 나라키움 원주청사 준공식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7일 오후3시 이전 기념식을 여는 등 이전기관별로 이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