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이 문화인력 양성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역 문화매개자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문화이모작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지원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에 강원도권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2017 문화이모작 공모사업'은 강원·경상·충청·호남권에서 선정된 각 지역 주관처가 마을의 문화인력 교육 및 발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원주문화재단은 기본과정과 기획실습과정, 현장집중탐구과정, 네트워크 모임 등 4단계의 연계 교육과정을 계획, 국비 4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7월부터 마을 리더, 시민활동가, 지역예술인 등 다양한 영역의 시민들을 모집, 시민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문화발전의 토대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은 지역문화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원도심 내 청년혁신지구 조성이라는 지역 현안을 놓고 청년의 시각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풀어갈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강원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과 함께 2018년까지 1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원주권에서만 매년 15명의 지역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원주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원주문화재단 강승진 정책기획실장은 "그동안 원주문화재단이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왔지만 문화인력 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문화이모작과 지역문화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면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