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중심대학 만들 것”

연세대학교 제12대 정갑영 원주 부총장이 지난 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 날 취임식에는 박영식 전 연세대 총장과 정찬영 연세대 현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김기열 시장, 원경묵 시의회 의장, 이철성 원주경찰서장,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소설가 박경리 선생, 최현섭 강원대 총장, 최동규 송호대 학장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정 부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주는 첨단의료 건강도시로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유치, 강원지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선진도시로 변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의 변화 속에 원주캠퍼스가 ‘세계속의 자랑스러 연세’를 구현하는데 큰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원주캠퍼스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동아시아학 분야를 중심으로 동북아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할 국제학부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원주캠퍼스를 동북아 중심 대학의 전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아울러 정 부총장은 “학습과 생활과 전인교육이 모두 캠퍼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국내 최고의 레지덴셜 컬리지(residential college)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총장은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코넬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86년부터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장과 정보대학원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카론의 동전 한 닢(삼성경제연구소)’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김선기 기자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정갑영 부총장.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