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아테네로 출국

한라대 기계과 2학년 염동훈씨(23)가 성화봉송을 위해 다음달 7일 아테네로 향한다.

염씨는 2004아테네 올림픽 공식후원업체인 삼성이 실시한 성화봉송주자 공모에 합격돼 영광을 누리게 됐다. 염씨는 인라인스케이트 선수이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SWIC 서울 월드 인라인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는 덤(Dum)스포츠 레이싱 팀 선수이다.

염씨는 응모 지원서에서 내가 가야만 하는 이유를 적는 난에 “전 지구인을 하나로 묶는 대축제에 동참해 체육인으로서 한 몫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고 한다. 염씨는 다음달 7일 출국해 성화봉송 기간에 아테네 크레타섬에서 한국 주자들과 함께 릴레이로 성화를 봉송하게 된다.
염씨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발돼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멋있게 성화를 봉송하겠다”고 전했다.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