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환(56) 신임 원주 광복회장은 “잊혀져 가는 애국지사를 발굴해 선양사업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 이상 독립운동가가 잊혀져만 가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 강 회장은 “후손들의 생활이 어렵다 보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원주와 관련된 독립운동가를 모두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일하겠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1919년 3월 27일 횡성읍 독립만세운동 주동 혐의로 6월 6일 경성복심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8월형을 선고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고문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강만형의 손자이다. 강 회장은 원주가 타 지역에 비해 의병운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발굴과 선양작업이 부족하다며, “유족이 없더라도 묘역을 찾아 관리하며 애국지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최영순씨(54)와 1남2녀.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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