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체육대회 100, 200, 400mm 한국신 수립


뇌성마비로 청원학교를 지난 2월에 졸업한 김영민씨(19)가 제2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씨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100m와 200m, 400m에서 각각 13.22초, 27.86초, 1분02.44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따라 김씨는 9월 장애인 아테네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됐다.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트랙부문에 총9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김씨 기록은 현재 상위권에 랭크되기 때문이다. 또한, 김씨는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장애인국제체육대회에서도 은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면 김씨는 다음달 18일부터 3개월간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김씨는 요즘 오전에 청원학교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육민관고등학교 육상부 선수들과 함께 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 메달획득을 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씨는 “어머니께서 키우시느라 너무 많이 고생하셨는데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