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활력 되찾는데 최선”


서정일(28) 원주시 4-H연합회 신임 회장은 “점차 축소돼 가는 4-H 조직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농촌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4-H연합회도 점차 회원이 주는 추세여서 서 회장은 원주시민들로 가칭 농촌사랑 4-H를 신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호저면 매호리, 흥업면 대안1리, 신림면 용암2리 등 새농촌건설운동이나 녹색녹촌 체험마을을 추진하며 숙박과 농촌 체험의 여건을 갖춘 마을을 활용하여 도시민들을 유치하고 자연스럽게 농촌사랑 4-H 회원으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학습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학생 4-H 회원들을 위한 농사체험 기회 및 선진지 견학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꾸준히 이어져 온 휴경지 경작은 문막뿐 아니라 올해부터 우산동에서도 실시하기로 했으며 찰옥수수와 무를 심는다.


이밖에 전국 4-H 중 유일하게 원주에 구성돼 있는 기계화영농단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서 회장은 “4-H를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겠으며, 우리들의 활동에 선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상지대 한방병원 뒤편에서 수도작 1만5천평과 복숭아 300주를 경작하고 있다. 어머니 이태금(59) 여사와 함께 살고 있으며 미혼이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