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 희 원주우편집중국장


신임 이태희(36) 원주우편집중국장은 “우편물의 완전소통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얼마전 어머니와 함께 어렸을 때 살던 집인 원일프라자 앞 중앙동에 가봤는데 집은 헐렸고 일품생고기집이 있었다는 이국장은 “고향에 오게 되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이국장은 “우편집중국의 기능을 시민들이 잘 모르는등 특수성이 있다보니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가족적인 분위기, 서로 돕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원주우편집중국에서 하루 소통되는 우편물은 58만통인데 우편번호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우체국은 물론 우편집중국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번지별로 세분화된 만큼 해당 우편번호를 적어주면 보다 빠르게 분류될 수 있다.

이국장은 “시민들이 해당 우편번호를 제대로 적어주고 집배원을 보면 반갑게 인사라도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이국장은 서울 중동고교, 서강대를 졸업했으며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정부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 정보통신지원국에 근무했었다.

아내 백종숙씨(34)와 2녀.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