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하 연극협회 원주지부장




원주연극계에서 23년동안 활동한 박전하(43) 전 치악무대 대표가 앞으로 3년간 연극협회 원주지부를 이끌어 간다.
신임 박전하 연극협회 원주지부장은 “연극인들간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을 기할 것”이라면서 “소위 햇볕정책을 펴 모든 연극인들에게 끊임없이 햇볕을 쪼여주겠다”고 했다.


햇볕정책이란 그동안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단합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만의 방법인 것이다.
박지부장은 연1회 원주연극인들의 단합대회를 갖고 94년 치악예술관 개관 기념으로 처음 합동공연을 가진 이후 한번도 하지 못했던 원주연극인들의 합동 공연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전국연극제를 2004년경 원주에서 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출신으로 원주고,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졸업한 박지부장은 치악무대 창단 멤버다. 이상무의 ‘횡재’로 데뷔했으며 ‘님의 침묵’, ‘돼지와 오토바이’등에 출연했다. 가족은 아내 최혜정씨(39)와 올해 대성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있는데 올해 말이 되면 또다른 자녀가 태어나 두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3년간 박지부장과 함께 원주지부를 이끌어 갈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부지부장 이현영(우리네땅),차종구(산야) ▷사무국장 권오현(치악무대) ▷감사 김영래, 손상훈(우리네땅)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