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초·중·고교의 학급 당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원주지역 초등학생은 1만9천483명이지만 내년에는 1만9천242명으로, 241명 줄어든다. 중학생도 현재 1만851명에서 내년에는 595명 감소한 1만256명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원주지역 초·중학교 학급 당 학생 수를 각각 현행 29명에서 내년에는 28명으로 1명 줄이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의 '2017∼2021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의하면 원주지역 초등학생은 2018년까지 감소하다가 2019년과 2020년에는 소폭 증가하지만 2021년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에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감소해 2021년에는 현재보다 1천209명 감소한 9천642명으로 예측됐다.

고등학생도 내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원주지역 고등학생은 1만2천684명이지만 내년에는 429명 감소한 1만2천255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고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현행 35명에서 32명으로 3명 줄어든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을 교육여건 개선의 기회로 삼아 해마다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