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표 원주시보건소장

전은표 양양군보건소장(55)이 10일 원주시로 전입오며 원주시보건소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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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장은 “보건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이같은 말은 원주시보건소의 현재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것으로 전임 박모 소장의 인사권 남용등으로 침체돼 있는 보건소 분위기를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또 “어깨가 무겁다” “고민이 많다”는 말로 분위기 쇄신에 적잖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으나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부하직원들에게도 덕장형으로 소문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원주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원주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기열 원주시장은 전 소장에게 “원주시 인구가 양양군에 비해 10배가 많으니 양양군에서 근무할 때보다 10배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 소장은 양양군 현남면 출신으로 강릉상고와 강원대 농화학과를 나왔으며 지난 75년 1월 홍천군에서 공직자의 첫발을 내디뎠다.


명주군 위생계장과 도 식품위생계장, 고성군보건소장, 양양군보건소장을 지냈으며 가족은 부인 김선애씨(50)와 2남.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