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구수변공원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선다. 지난 1월 원주시청 1층에 문을 연 '꿈엔 카페'에 이어 2번째 장애인 카페다. 

원주시는 지난 5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한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도전했고, 지난 5일 원주시청을 비롯해 속초시청, 인천시청, 천안시설관리공단, 홍성군청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예산을 지원받아 행구수변공원에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만들게 됐다.

이미 지난 5월 행구수변공원 화장실 인근에 21㎡ 규모의 카페 전용 건물을 신축했는데 인테리어, 장비 구입 등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지원금 5천만원을 받아 설치할 계획이다.

카페는 내년 3월 개소하며, 원주시는 내년 1월 원주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운영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

백연순 원주시 공원관리담당은 "지역 장애인들의 재활이나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