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동 신림농협 조합장 재임
신림농협 김규동 조합장(56)이 4선 조합장이 됐다.
더구나 올 10월로 ‘농협맨’이 된지 만 30년째를 맞이하기 때문에 김조합장에게는 더욱 뜻깊은 당선이 됐다.


지난 29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772표를 얻으며 상대후보 조모씨를 314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김조합장은 “3선 조합장을 지내는 동안의 활동을 평가받는 기분이었다”며 “다시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림면 출신으로 지난 72년 10월 신림농협에서 처음으로 농협 근무를 시작했으며 87년부터 3년간 판부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제외하면 줄곧 신림농협에서 근무했다. 판부농협을 끝으로 퇴직후 90년 신림농협 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이후 4선째다.


김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전량 계약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고 전통잡곡 보존포 조성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잡곡 보존포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잡곡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김조합장이 직접 전국 각지를 다니며 수집, 재배에 성공해 현재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교육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김정열씨(54)와 2남2녀.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