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내달부터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지역을 기존 9개 동지역에 9개 읍면지역을 추가해 모두 18개 읍면동으로 확대한다.

원주시는 지난 2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16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실적 및 평가와 올해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사업 지역을 9개(문막읍, 호저면, 지정면, 부론면, 귀래면, 흥업면, 판부면, 신림면, 소초면) 읍면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로써 드림스타트 대상 지역은 기존 9개(중앙동, 원인동, 개운동, 명륜1·2동, 단구동, 일산동, 학성동, 반곡관설동) 동에서 모두 18개 읍면동으로 늘어난다. 또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7개 동지역은 위스타트원주마을이 위탁을 맡아 관리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지역이 서비스 대상 지역에 포함된다.

확대 지역에 0세~12세 취약계층 아동은 기초수급자 및 한부모 또는 조손가정, 차상위계층 등 222명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계는 해당 아동에 대한 가정 방문을 진행해 사례관리 대상자를 선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지역 확대로 전문 인력인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 역시 현재 5명에서 보건 및 보육전문가 각 1명씩을 추가 채용해 7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상지역 확대와 함께 드림스타트 사무실은 (구)시립도서관 1층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시립중앙도서관 신축으로 (구)시립도서관 건물이 원주시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아동·청소년 특화 공간으로 조성됨에 따라 드림스타트 사무실도 이전하게 됐다.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공사 완료 후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 중인 사무실은 LH가 무상 임대해 개운LH3단지아파트 1층 주민공동시설을 공유하고 있으며, 사무실 이전 후에는 교육장 및 프로그램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4개 동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개 동지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평가에서 지역자원연계로 예산을 절감하고 서비스 질을 높인 점 등 우수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315명 아동을 비롯한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