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카페형 갤러리 '토요갤러리 꿈' 개소식 모습.

꿈터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창선, 이하 꿈터)이 카페 1호점 '토요갤러리 꿈'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장애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한 첫 번째 사업장으로 지난 2년간 꿈터 조합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꿈터는 지적장애 또는 발달장애를 안고 사는 장애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이 모여 장애인 직업훈련 및 일자리 창출, 자립생활을 위해 지난 2014년 협동조합으로 창립했다.

이후 장애청년들의 일자리 마련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년간 커피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하고, 훈련을 이어왔다. 그러나 장애청년들이 커피 맛을 표준화하고, 손님을 직접 응대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지만 일자리를 얻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런 어려움 끝에 꿈터는 토요인협동조합(이사장: 최혁)의 배려로 청년들의 첫 직장이 된 '토요갤러리 꿈'을 만들게 됐다. 토요인협동조합은 협동조합끼리 돕고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회촌농가맛집 '토요' 사업장 일부공간을 무상임대 했다.

덕분에 꿈터는 전기세 등 관리비만으로 카페를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장애청년들은 이제 훈련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일 할 수 있게됐다. 

양선석 꿈터 부이사장은 "장애 청년들이 이곳을 시작으로 사회에 나가 직장을 얻고, 자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장애 청년들을 위해 장소를 제공해 준 토요인협동조합과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갤러리 꿈'은 카페와 갤러리를 접목한 문화공간이다. 지역 작가 및 장애인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를 마시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카페형 갤러리'로 꾸몄다. 전시회는 연중 운영되며, 내달 말까지는 꿈터 젊은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 '맑음마음 그림전'이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커피를 비롯해 스무디, 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문의: 010-8947-5669(꿈터 양선석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