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오는 3일 오후4시 행구수변공원 저수지에 미꾸라지 7천마리를 방사한다. 미꾸라지로 저수지 내 모기유충 등을 박멸하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서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교육 대상자, 원주시 담당 부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꾸라지 1마리가 하루에 모기 유충 등을 1천마리 가량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해충방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꾸라지는 바닥층에서 서식하면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미꾸라지를 방사함으로써 행구수변공원의 해충을 박멸하고 물을 맑게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미꾸라지는 수명이 10년 이상이고 자연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저수지 생태계 유지에도 이로운 만큼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시청공원 저류지, 봉화산택지 백간공원, 단구동 여성가족공원, 혁신도시 수변공원 등 4개소에도 미꾸라지 1만8천여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