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이 임산물 불법채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최근 산나물, 산약초를 불법채취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인터넷 카페, SNS 등을 통해 임산물 채취자를 모집하는 등 불법행위가 잇따르자 5월까지 특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임산물 불법채취 단속을 실시해 12건을 적발,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산림특별사법경찰, 산림보호지원단 등을 집중 투입해 입산통제구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사유지, 국유림 등을 계도·단속하고 있다.

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입산이 금지된 곳에서 무허가 임산물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며 "산림 내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것이며, 지역주민들도 올바른 등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산물을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