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22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핵심사업 대책 보고회를 열고, 1조6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확보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원창묵 시장이 제시한 민선6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지역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등 45건의 신규·핵심사업이 발표됐다. 

주요사업은 ▷경제문화국: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반곡도서관 건립,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 금대·신림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시민복지국: 보훈요양원 건립, 원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문막청소년문화의집 건립 ▷환경녹지국: 단계청 생태하천 복원사업 ▷안전건설국: 정지뜰 강변저류지 조성사업, 캠프롱 토양오염정화사업 및 공원 조성사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창조도시사업단: 원주교도소 및 1군지사 이전사업, 여주∼원주 철도건설 등이며, 총 사업비는 1조6천258억원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지휘부에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오는 5월과 9월에도 각각 국비 확보대책 보고회를 열고, 원주시에서 요청한 국비가 편성됐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5월까지 지자체 별로 국비 신청을 접수한 뒤 부처별로 심사가 진행된다. 이어 6월부터 각 부처에서 제출한 예산요구서에 대한 기획재정부 심사가 진행되고, 9월 초 기획재정부에서 작성한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며, 12월 국회 의결로 예산안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