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서비스란 지자체가 지역주민을 위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선정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청소년 진로설계 프로젝트는 만13세에서 18세의 중·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청소년 시기는 다양한 자기 이해와 직업세계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학입시 위주로 구성된 교육제도 안에서 청소년들이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를 선택하기란 어려움이 있다. 원주시는 도내 지역사회서비스 중 청소년 대상 서비스가 매우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2016년 신규사업으로 청소년 맞춤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청소년들의 지적, 심리적 성장을 통해 진로 탐색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룹 활동 및 자기 성찰 활동을 통해 원만한 또래관계 및 대인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자 실시한다.

서비스는 개별 사전 검사를 통해 아이들 욕구를 조사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그룹별 자기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진로탐색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 직업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가서비스로 부모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별 성장 파일 관리도 진행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온새미사회적협동조합, 원주진로교육센터새움, 평생교육실천포럼, (주)좋은세상,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 등 5개 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학생들은 위 기관 중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원주시는 오는 23일과 24일 청소년 진로설계 프로젝트에 참가할 이용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00명이며 신청자는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선정하며, 정부지원금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소득별로 상이하다. 서비스는 오는 3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전 상담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굴해 맞춤형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심화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확한 진로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또 다른 신규사업으로 어르신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버세대의 건강한 생활향상을 위해 맞춤형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늘(22일) 하룻동안 신청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수급자, 중위소득 120% 이하 기준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