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각 우체국이 선물 등 소포우편물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강원지방우정청은 내달 8일 설을 앞두고 25일부터 2월 6일까지 13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번 설에 배송하는 소포우편물은 74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물량이며 하루 평균 6만개가 처리되는 것으로 평시보다 40%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따라 강원지방우정청은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해 우편물 소통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소통실태를 파악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체 물량의 40%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 중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우편물류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소포 접수현황 및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설 우편물이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1월 중 미리 발송해야 원활한 배송이 가능하다"며 "특히 내달 6일 이후에는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부패 가능성이 있는 선물은 적어도 2월 1일까지는 접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