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지은 지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CCTV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원주시는 안전도시 사업 일환으로 내년에 공동주택 1개 단지를 선정, 2천만원을 투입해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원주시는 공동주택 보안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내년에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안등이 나트륨등이나 수은등으로 설치돼 있는 공동주택 2개 단지를 선정, 2천만원씩 투입해 보안등으로 교체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보안등 전기요금을 원주시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LED등으로 교체하면 원주시의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조도가 높아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원주시가 책정한 내년도 공동주택 보안등 전기요금은 3억1천만원으로, 올해 2억9천만원 보다 2천만원 인상됐다. 또한 원주시는 6천만원을 투입, 내년에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어린이놀이터 교체 및 보수를 실시하며, 공동주택 법면 등 재해위험 및 재난발생 시설물 보수비로 3개 단지에 모두 6천만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도 공동주택 지원예산이 올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 공동주택은 234개 단지가 있으며, 8만3천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