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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개선…원주공항엔 '악영향'

수도권 교통망 개선…서울과 30~50분 거리 단축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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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망이 개선되면 원주공항 탑승률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전철 연장 ▷중앙선 고속화전철 도입 등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개선되면 현행 오후1시30분 제주로 출발하는 원주공항 탑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김포공항까지 30~50분이면 도착 가능한데 오후까지 기다려 원주공항을 이용할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원주공항 관계자는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로 가는 도민이 한해 10만명이라면 5만5천명은 김포공항을, 2만5천명은 원주공항을 이용한다"며 "수도권 전철이 개통하고 중앙선이 고속화되면 탑승률 저조는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탑승률이 저하되면 지자체가 보전하는 손실보전금이 커진다는 것이다. 원주공항 탑승률은 2012년 71%를 정점으로 2013년 70%, 2014년 67%, 올해 상반기 63%를 기록했다.

원주공항 탑승률이 66.5%를 밑돌 경우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은 원주공항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손실보전금은 지난해 1천200만원이 지급됐고, 올해 상반기는 2천300만원이 지급돼 2배 가량 증가했다. 원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뚜렷한 대책 없이 수도권 교통망이 확충된다면 손실보전금 지급액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게다가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중국인들의 관광편의를 위해 양양~제주간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50인승 이하 저가 항공기를 배치해 중국인들의 제주관광을 지원한다는 계획. 양양~제주 노선이 개설되면 강원 동·북부 도민들이 원주공항 대신 양양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원주시와 원주공항,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원주공항이 활성화 되려면 제주행 노선의 출발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기거나 오전·오후로 증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주공항 관계자는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수요는 작지만 강원도 전체로 보면 제주로 가는 도민이 많은 편"이라며 "이들을 원주로 유치하기 위해선 오전 운항이 필수적인데 대한항공이 사업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어 강원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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