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번영회 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조준규, 이하 현안대책위)가 김기선 국회의원에게 공개질의를 보내며, SRF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의미 없는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안대책위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선 국회의원이 2013년 9월 13일 발의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의 내용은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소 연료수요를 충당하자는 취지"라며 "고형연료제품인 SRF 수입을 허용하도록 법률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SRF가 수입되도록 관렵법을 개정하고는 최근 SRF가 친환경에너지로 혼란을 준다는 이유로 상위법인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상 '친환경에너지' 표현을 삭제하는 안을 제출해 논란을 빚고 있는 SRF 연료가 친환경에너지가 아님을 공식 표명한 바 있다.

현안대책위는 "견학을 통해 부산, 서울 한복판에서 십수년간 운영되는 생활폐기물 자원화시설을 확인했지만 환경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저지하려는 정략적인 외부세력의 어떠한 행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13년 안건은 보좌진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3년 이강후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보좌진이 쟁점거리가 없다고 판단해 대신 싸인했던 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내 실수가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SRF열병합발전소는 대기환경보전법상 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규정돼 있어 문막읍번영회가 친환경연료 운운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조만간 SRF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