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소기업이 자금난을 겪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메디칼써프라이, 조양디엠, 소닉월드 등 원주를 비롯한 도내 6개기업과 도외 기업 4개사, 강원도·원주시·춘천시·강릉시 등 지자체, 한국모태펀드와 강원도금고(NH농협·신한은행)는 지난 19일 강원TP회의실에서 '강원강소기업육성상생투자조합 결성 투자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타 시·도에서 강원도로 이전하는 기업을 지원해 강소기업 육성을 돕기 위해 조합을 결성한 것. 무엇보다 지원을 받아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지역 기업들이 신생기업 육성차원에서 자산을 환원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강원투자조합은 147억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해 의료기기, 바이오, 신소재, ICT 등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출자기관들이 도내 중소기업 육성과 투자촉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며 "앞으로 펀드 운용사인 세종벤처파트너스와 협력해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지역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 당일 오전11시부터 도내기업 4개사와 창투사 4개사가 참여하는 기업투자 설명회가 개최됐다. (주)아이엠헬스케어 등이 투자를 유도했다.